몸에 좋은 ‘차(茶) 성분’이라 믿었는데…” 수십 명 암 진단, 192억 대박 난 생리대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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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유한이웃

“차 성분이라 믿었는데…암 유발 물질이 나왔다” 192억 대박 친 생리대의 배신

매달 내 몸에 가장 가까이 닿는 생리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좋은 차 성분’이라는 말에 안심하고 사용했는데, 그 믿음이 끔찍한 배신으로 돌아왔다.

중국의 한 유명 생리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고, 이를 사용한 수십 명의 여성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92억 매출 신화…‘차 성분 생리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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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제품은 중국의 위생용품 브랜드 ‘면미마(棉密码)’다. 이 브랜드는 유명 인플루언서 ‘신바’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고 홍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생리대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차 추출 성분’을 넣었다고 강조하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프리미엄’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면미마는 2023년까지 중국 전역에 6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같은 해 8월까지 누적 매출 1억 위안(약 192억 원)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대박 신화’를 썼다.

‘위험 화학물질’ 티오우레아 검출…수십 명 암 진단

하지만 소비자들의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 제품 사용 후 홍조, 가려움, 염증 등 각종 부작용을 겪었다는 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제3자 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제품의 핵심 성분이어야 할 ‘차 성분’ 대신, ‘티오우레아’라는 유해 화학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된 것이다. 티오우레아는 중국에서 ‘위험 화학물질 목록’에 등재된 공업용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3군 발암물질이다. 장기간 노출 시 갑상선 기능 이상, 간 독성, 생식 독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해당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 중 30여 명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임신 초기에 유산하거나 신생아에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나는 등 심각한 사례들이 보고됐다.

비싼 ‘차 성분’ 대신 값싼 ‘공업용 항산화제’ 넣었나

그렇다면 어째서 티오우레아가 검출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업체가 원가 절감을 위해 고가의 ‘차 추출 성분’ 대신, 항산화 효과는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공업용 화학물질 ‘티오우레아’를 넣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담보로 이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다.

실제로 티오우레아 성분은 ‘항산화 효과’를 강조했던 생리대 안쪽 부분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업체 측 “문제없다” 정면 반박…진실은?

논란이 커지자 면미마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업체는 “자체적으로 당국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기준을 충족했으며 티오우레아는 검출되지 않았다”는 공식 시험성적서를 공개했다. 또한 “정상적인 사용 조건에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며 제품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은 ‘피해를 봤다’는 수많은 증언과 ‘안전하다’는 업체의 공식 발표 사이에서 불안에 떨고 있다.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대한 믿음이 뿌리째 흔들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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